Story 612

풍요로움 가득한 축복의 12월 되소서!

풍요로움 가득한 축복의 12월 되소서! 계절의 변함에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껴봅니다. 나는 오늘 문득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습니다. 별고 없이 잘 지내시는지? 건강은 하신지? 안부를 전할 수 있는 친구가 어딘가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세상에 내 삶을 염려하여 잘 있느냐 물어 오는 사람들이 있고 내가 안부를 물어 보고픈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큰 힘이 되는지~ 카톡을 보내주는 이는 늘 당신을 생각하고 있음이며 카톡을 받아 보는 이는 늘 정겨움을 느낄것이며 이것 또한 혼자가 아니며 서로의 정을 나누는 정다운 모습이 아닐런지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사람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행복의 안부를 전합니다. 한 해의 모든 결실을 이루는 축복의 계절..

Story 2020.12.06

11월을 보내며

11월을 보내며 긴 여운을 남긴 채 앙상한 가지에 마지막 남은 이파리가 떨어진다 높게만 느껴졌던 하늘도 이젠 서서히 자리를 옮겨 새하얀 눈빛으로 무장한 동장군을 맞으려 분주하다 떠나려는 슬픈 너를 위로해 주듯 첫 눈이 내려와 다시 만날 후년을 기약하며 포근하게 감싸주고 있다 이제는 이별을 고하련다 떠나려는 뒤안길에 만감이 교차한다 사랑과 우정 그리움을 남겨두고 쓸쓸히 돌아서는 너의 뒷 모습을 보며 어느새 눈가에 이슬이 맺혀 새벽 찬 서리 내리 듯 그렇게 하얀 비를 뿌린다 - 좋은글 中에서 -

Story 2020.11.29

황혼(黃昏)의 미학(美學)

황혼(黃昏)의 미학(美學) 저자인 ‘안셀름 그륀’ 신부님이 말하는 노년이란 자기내면으로 돌아가서 자기를 성숙하게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죽음을 자기완성으로 보고 노년기의 나이 드는 기술을 습득하며 나아가야 한다. 저자가 요약한 나이 드는 기술이란 세 가지인데 1)받아들이고, 2)놓아버리고, 3)넘어서는 것이다. (1)받아들이기는 과거와 화해하기, 한계를 받아들이기, 고독을 다루는 법을 배우기이다.(2)놓아버리기는 재산에 집착 않기, 건강에 매달리지 않기, 관계에 느긋해지기, 성(性)에서 자유로워지기, 권력을 내려놓기, 자아를 버리기이다.(3)자신을 넘어서기는 자기경계를 넘어서 자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나보다 큰 어떤 것에 마음을 여는 것이다. 노년의 풍성함이란 삶의 실존에 합당한 의로움과 하느님께 뿌리박..

Story 2020.11.23

마음의 저울

● 마음의 저울 농사를 모르는 사람들은 논에 물이 가득차 있으면 벼가 잘 자라는줄 압니다. 하지만 논에 항상 물이 차 있으면 벼가 부실해져서 작은 태풍에도 잘 넘어집니다. 그래서 가끔씩은 물을 빼고, 논바닥을 말려야 벼가 튼튼해집니다. 우리 삶의 그릇에도 물을 채워야 할 때가 있고, 물을 비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비우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오늘 무엇을 채우고 또 무엇을 비우겠습니까? 마음에도 저울이 있습니다. 가끔씩 가리키는 무게를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 열정이 무거워져 욕심을 가리키는지 ● 사랑이 무거워져 집착을 가리키는지 ● 자신감이 무거워져 자만을 가리키는지 ● 여유로움이 무거워져 게으름을 가리키는지 ● 자기 위안이 무거워져 변명을 가리키는지 ● 자기 위안..

Story 2020.11.23

겸손의 향기 / 이해인

● 겸손의 향기 / 이해인 매일 우리가 하는 말은 역겨운 냄새가 아닌 향기로운 말로 향기로운 여운을 남기게 하소서 우리의 모든 말들이 이웃의 가슴에 꽂히는 기쁨의 꽃이되고, 평화의 노래가 되어 세상이 조금씩 더 밝아 지게 하소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될리 없는 험담과 헛된 소문을 실어 나르지 않는 깨끗한 마음으로 깨끗한 말을 하게 하소서 나보다 먼저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사랑의 마음으로 사랑의 말을 하게 하시고 남의 나쁜점 보다는 좋은점을 먼저보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긍정적인 말을 하게 하소서 매일 정성껏 물을 주어 한포기의 난초를 가꾸듯 침묵과 기도의 샘에서 길어올린 지혜의 맑은 물로 우리의 말씨를 가다듬게 하소서 겸손히 그윽한 향기 그안에 스며들게 하소서

Story 2020.11.09

삶의 지혜가 묻어나는 글

삶의 지혜가 묻어나는 글 사람들은 그때...라고 지나버린 후회스런 말을 자주 한다 그때 참았더라면, 그때 잘했더라면, 그때 알았더라면, 그때 조심했더라면, 훗날에 지금이 바로 그때가 될텐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어리석게도 오늘도 자꾸 그때만을 찾고 있다. 게으른 사람에겐 돈이 따르지 않고, 변명하는 사람에겐 발전이 따르지 않는다. 거짓말하는 사람에겐 희망이 따르지 않고, 간사한 사람에겐 친구가 따르지 않는다.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에겐 사랑이 따르지 않고, 비교하는 사람에겐 만족이 따르지 않는 법이다. 빈 깡통은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않고, 속이 가득차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소리가 나는 깡통은 속에 무엇이 조금 들어 있을 때다. 사람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나, 많이 아는 사람은 아무 말을 하지 않..

Story 2020.11.01

겸손한 행복

겸손한 행복 겸손의 씨를 뿌리는 사람은 우정의 꽃을 피우고,친절의 나무를 심는 사람은 사랑의 열매를 거둡니다.​사랑없는 속박은 야만 행위이며속박 없는 사랑은자멸 행위이니 사랑에 낭비란 없는 것임을... ​우정이란 온 세상을이어주는 유일한 접합제이며겸손은 타인의 호의와 애정에보답하는 조그마한 대가입니다. ​세상의 어두움은 그림자에 불과하며바로 그 뒤 손 닿는 곳에 행복이 있습니다.​사람이란 바빠야 행복한 법. 몸은 일을 하고 머릿속은 꽉 차 있어야마음이 만족스럽습니다. ​기쁨과 휴식과절제만 갖춘다면의사와는 담을 쌓아도 좋은 세상..... ​삶이란가시에 꿀을 빨아먹는 것과 같은 것.행복한 삶의 비결은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아니라​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데 있습니다. ​더불어 남을 행복하게 해 주는 데에행복한..

Story 2020.10.25

금구직설 金口直說

금구직설(金口直說)부처님 말씀은 금구직설(金口直說)입니다. 금구직설이란 것은 무슨 말인고 하면 다시 변동할 수 없는 결정적인 말씀이란 그런 뜻입니다. 세속적인 논리 전개라든가 이론 같은 것은 그때그때 변할 수도 있지만 부처님 말씀 또는 성자님 말씀은 변동이 없습니다. 어째서 그런고 하면 성자는 항시 사실을 사실대로 말씀하십니다. 가령 무아(無我)라, 무아는 여러분들 잘 아시는 없을 무(無)자, 나 아(我)자, 무아(無我)아니겠습니까. 불자님들이 그때그때 무아를 극복 못하면 참다운 불자가 될 수가 없습니다. 사실은 무아가 되어야 불법(佛法)인 것이고 무아가 못되면 불법이 못됩니다.내 존재란 것이 지금 내 몸뚱이 이대로 존재하고 내 생각은 나대로 생각이 있고, 이렇게 분명히 있는데 왜 이것이 무아가 될 것인..

Story 202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