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612

사람다운 사람은 없나 - 김동길

사람다운 사람은 없나 - 김동길 우리들의 조상은 일만 년 가까운 기나긴 세월 동안에 삶을 영위하면서 거대한 문화를 창조하였다. 농업에도 혁명이 있어 더 많은 식량을 얻게 되었을 뿐 아니라 산업혁명을 통하여 공장들을 많이 세우면서 인간의 생활이 그 모습을 달리하게 되었다. 차차 생각을 깊이 하는 철학자들이 생겨나 인간의 생각하는 능력도 키워주고 가정과 사회에 일종의 위계질서도 마련해 주어서 비교적 우리는 평화롭게 살아온 셈이다. 지역적으로 혁명이 터진 적은 있지만 세계가 몽땅 전쟁에 휘말리는 그런 경험은 1914년 전에는 없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면서 사람은 스스로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인가?” 라고 질문하게 되었다. 한 쌍의 남녀가 사랑하고 결혼하여 애를 낳는 일이나 가족을 위해 하루 종일..

Story 2020.07.26

신성한 아름다움

"세상의 온갖 풍파와 걱정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고요함을 찾을 수있는 마음의 양식을 키워야 한다. 평온함을 품은 영혼은 세상 그 무엇으로부터자신의 존엄을 지켜낼 수있다."" 빛나는 눈을 가진 자는 세상 모든 곳에서 아름다움을 본다.진정한 아름다움이라 특별한 순간이나 경우에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완벽한 아름다움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에 비밀스럽게 담긴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다.우리의 시선을 아름다움을 향하도록 만든다면 숨겨진 아름다움의 축복이 우리의 기쁨이자안식처가 될 것이다."-존 오도나휴,[신성한 아름다움 Divine Beauty] 중에서출처: 크리스 조던 (아름다움의 눈을 통해 절망의 바다 그 너머로)

Story 2020.07.19

있는 그대로가 '나'이다

있는 그대로가 '나'이다 / 숭산 스님     春來草自生    봄이 오면 풀은 저절로 나는 것이고     靑山自不動     청산도 움직이지 않는 것이며     白雲自去來    백운은 바람따라 이리저리 흘러가는 것이다.     봄이 오면 풀이 저절로 나므로 중생이 오면     근기를 따라 대접하고, 청산은 동요가 없으므로     마음은 동요가 없다.     동요 없는 마음이 바람을 만나면 흰구름처럼     인연따라 동서로 윤회한다.     옛날에는 가고 싶지 않은 곳에 억지로 끌려 다녔고     나고 싶지 않은 곳에도 억지로 나서 살고 싶지 않은     삶을 살았는데 이제는 그 입을 마음대로 돌리고     다니면서 삼계의 귀한 손님 노릇을 한다.     굴리느냐 구르느냐,     그대들은 어떤 인생을 살고..

Story 2020.07.12

날씨와도 같은 우리네 삶

날씨와도 같은 우리네 삶 세상사는 마치 날씨와도 같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맑게 개인 날만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허나 날씨라는 것은 그렇지 못해 태풍도 불고 비바람, 눈보라도 있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어떤 태풍도 한달 이상 계속 되지는 않습니다. 세찬 비바람과 눈보라도 여간해서는 며칠을 넘기지 못하고요. 설령 몇달 동안 계속 햇빛만 내리쬐는 맑은 날만 계속 되었다고 칩시다 하지만 그것 또한 슬픈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매일 날씨가 좋아 햇살만 내리쬐면 그 땅은 이내 사막이 되어버리니까요. 비바람과 폭풍은 귀찮고 혹독한 것이지만 그로 인해 씨앗은 싹을 틔웁니다. 당신의 삶 또한 그와 다를바 없습니다. 견디기 힘든 시련과 아픔이 삶의 여정중에 왜 없겠습니까. 하지만 시련과 아픔은 ..

Story 2020.07.05

사랑이 있는풍경

사랑이 있는풍경                  사랑이 있는 풍경은 언제나 아름답다.하지만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해서 언제나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그 사랑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만큼가슴 시릴 정도로 슬픈 것일 수도 있다.사랑은 행복과 슬픔이라는 두 가지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행복과 슬픔이 서로 다른 것은 아니다.때로는 너무나 행복해서 저절로 눈물이 흐를 때도 있고때로는 슬픔 속에서 행복에 잠기는 순간도 있다.행복한 사랑과 슬픈 사랑..참으로 대조적인 것처럼 보이지만그 둘이 하나일 수 있다는 것은 오직 사랑만이 가질 수 있는 기적이다.행복하지만 슬픈 사랑 혹은 슬프지만행복한 사랑이 만들어 가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답다.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사랑하면서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의 밤을 보내는..

Story 2020.06.08

아름다운 人生으로...

● 아름다운 人生으로 혼자 지내는 버릇을 키우자 남이 나를 보살펴 주기를 기대하지 말자. 남이 무엇인가 해 줄 것을 기대하지 말자. 무슨 일이든 자기 힘으로 하자. 죽는 날까지 일꺼리가 있다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다. 젊었을 때 보다 더 많이 움직이자. 늙으면 시간이 많으니 항상 운동하자. 당황하지 말고, 성급해 하지 말고, 뛰지 말자.체력, 기억력이 왕성하다고 뽐내지 말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버릇을 기르자. 나의 괴로움이 제일 크다고 생각하지 말자. 편한 것 찾지 말고 외로움을 만들지 말자. 늙은이라고 냉정히 대하더라도 화내지 말자. 자손들이 무시 하더라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 친구가 먼저 죽어도 지나치게 슬퍼하지 말자. ● 인생길 함께 하는 부부 고독함을 이기려면 취미생활과 봉사생활을 하자...

Story 2020.06.01

세월은 쉬어가지 않는다.

● 세월은 쉬어가지 않는다. 다가가지 않아도 스쳐 지나가고 등을 떠밀지 않아도 성큼성큼 지나가는 세월, 무엇에 그리 쫓기며 사는건지. 왜 이리도 사는게 바쁜건지. 돈을 많이 벌려는 것도 명예를 얻으려 하는것도 아닌데 세월은 참 빨리도 간다. 돌아보면 남는것도 가진것도 별로 없는데 무얼 위해 이렇게 정신없이 사는건지. 나도 문득 바라본 하늘은 왜 저리도 눈이 부신건지. 가끔, 정말 가쁨은 아무것도 안하고 하늘만 보고싶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어디를 향해 가느냐 지치지 않고 기분좋게 내속도에 맞추어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ㅡ'수고했어, 오늘도' 中 ㅡ ~~~~~~~~~~~~~~ 세월(歲月)이 덧없는 것이 아니드라. 세월(歲月)은 가는 것도 오는것도 아니며 시간(時間) 속에 사는 우리가 가..

Story 2020.05.24

아름다운 마무리

아름다운 마무리 우리들 삶에서 때로는 지녔던 것을 내던져 버릴 수 있어야 한다. 움켜쥐었던 것을 놓아 버리지 않고는 묵은 수렁에서 벗어날 기약이 없다. 우리들이 어쩌다 건강을 잃고 앓게 되면우리 삶에서 무엇이 본질적인 것이고 비본질적인 것인지 스스로 알아차리게 된다. 무엇이 가장 소중하고 무엇이 그저 그런 것인지 저절로 판단이 선다. 그 동안 자신이 살아온 삶의 자취가 훤히 내다보인다. 값있는 삶이었는지 무가치한 삶이었는지 분명해진다. 언젠가 우리에게는 지녔던 모든 것을 놓아 버릴 때가 온다.반드시 온다! 그때 가서 아까워 망설인다면 그는 잘못 살아온 것이다. 본래 내 것이 어디 있었던가. 한때 맡아 가지고 있었을 뿐인데. 그러니 시시로 큰마음 먹고 놓아 버리는 연습을 미리부터 익혀 두어야 한다. 그래야..

Story 202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