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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절망하면 황홀하다 ...서정윤

가끔 절망하면 황홀하다 ...서정윤가끔 절망하면 황홀하다 나에게서 떠난 먼 여행, 나무들이 구름을 흔들고 햇살은 반갑지 않은 것들로 그물을 짠다 어둠의 먼저 묻어나는 세계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 참새들은 끊임없이 허수아비를 만들고 배신은 어디에서나 이루어진다 반짝이는 눈의 여우가 아닌 본질의 나, 용서할 수 없어도 이해할 수는 있다고 말한다 하늘은 밝음을 향해 선 자의 것이라고 분노하며 다시 허물어지는 그 어디, 체념을 배우며 지나는 설명되어지지 않는 황홀을 느낀다     눈 물 ...서정윤아직도 가슴에 거짓을 숨기고 있습니다. 늘상 진실을 생각하는 척하며 바로 사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나만은 그 거짓을 알고 있습니다. 나조차 싫어지는 나의 얼굴 아니 어쩌면 싫어하는 척하며 자신을 속이고 있습니다...

Poem 201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