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속에 가을 향기가 찻잔속에 가을 향기가/김홍성 가을이 타는 창밖을보며 마셔보는 찻잔속에 가을 향기가 아련한 추억들이 낙엽처럼 붉게 물들어 가슴에 머문다 수줍게 얼굴 붉히며 돌아서 가던 소녀처럼 바람결에 흩날려 어디론가 사라지는 낙엽들 심술궂게 길 모퉁이를 돌아 살며시 따라가 보지만 이내 .. Poem 2015.09.12
바흐와 함께 1. 마니피카트 D장조 BWV.243 - 마니피카트 2. 양들은 평화롭게 풀을 뜯고 (네빌 매리너 편곡) 3.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988 - 아리아 4.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G장조 BWV.1007 - 1곡 전주곡, 6곡 지그 6. 당신이 곁에 계시다면 (스퇴첼 작곡, 코맥 편곡) 7. 바이올린 협주곡 E장조 BWV.1042 - 3악장 8. 마태.. Classic 2015.09.11
고요한 물 - 도종환 고요한 물 - 도종환 고요한 물이라야 고요한 얼굴이 비추인다 흐르는 물에는 흐르는 모습만이 보인다 굽이치는 물줄기에는 굽이치는 마음이 나타난다 당신도 가끔은 고요한 얼굴을 만나는가 고요한 물 앞에 멈추어 가끔은 깊어지는가 Poem 2015.09.11
팝 클래식 모음 20 01. Sorozabal: No Puede Ser (La Taberna Del Puerto) - Rolando Villazon 02. Prizeman: Sanctus - Libera 03. Bach: Toccata & Fugue In D Minor - Vanessa-Mae 04. Gregorian Chant: Puer Natus Est Nobis - Monks Of Silos 05. Horner: My Heart Will Go On (From The Filim Titanic) - James Horner 06. Jenkins: Adiemus - Karl Jenkins 07. Vivaldi: Flute Concerto In D 'Il Gardelino' - Allegro -.. Classic 2015.09.10
사랑의 사람들이여 / 이해인 사랑의 사람들이여 / 이해인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사랑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두 사람이 꽃과 나무처럼 걸어와서 서로의 모든 것이 되기 위해 오랜 기다림 끝에 혼례식을 치르는 날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라 둘이 함께 하나 되어 사랑의 층계를 오르려는 사랑의 사람들이.. Poem 2015.09.09
아침의 향기 / 이해인 아침의 향기 / 이해인 아침마다 소나무 향기에 잠이 깨어 창문을 열고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솔잎처럼 예리한 지혜와 푸른 향기로 나의 사랑이 변함없기를 찬물에 세수하다 말고 비누향기 속에 풀리는 나의 아침에게 인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온유하게 녹아서 누군가에게 향기를 묻히.. Poem 2015.09.08
9월의 기도 / 박화목 9월의 기도 / 박화목 가을 하늘은 크낙한 수정 함지박 가을 파란 햇살이 은혜처럼 쏟아지네 저 맑은 빛줄기 속에 하마 그리운 님의 형상을 찾을 때, 그러할 때 너도밤나무 숲 스쳐오는 바람소린 양 문득 들려오는 그윽한 음성 너는 나를 찾으라! 우연한 들판은 정녕 황금물결 훠어이 훠어.. Poem 2015.09.03
수유칠덕 * 수유칠덕 * 노자는 인간수양의 근본을 물이 가진 일곱 가지의 덕목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 - 낮은 곳을 찾아 흐르는 ~ 겸손 - 막히면 돌아갈 줄 아는 ~ 지혜 - 구정물도 받아주는 ~ 포용력 - 어떤 그릇에나 담기는 ~ 융통성 - 바위도 뚫는 끈기와 ~ 인내 - 장엄한 폭포처럼 투신하는 ~ .. Story 2015.09.02
9월의 시 / 문병란 9월의 시/문병란 9월이 오면 해변에선 벌써 이별이 시작된다 나무들은 모두 무성한 여름을 벗고 제자리에 돌아와 호올로 선다 누군가 먼길 떠나는 준비를 하는 저녁, 가로수들은 일렬로 서서 기도를 마친 여인처럼 고개를 떨군다 울타리에 매달려 전별을 고하던 나팔꽃도 때묻은 손수건.. Poem 2015.09.02
마음의 거리/김홍성 마음의 거리/김홍성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사랑의 거리가 있습니다 가까이서 마음의 손잡고 있지만 마음은 조금은 거리를 두어야 아름다운 사랑의 풍경을 아낌없이 다 담을수 있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에 피어나는 향기는 오만가지 풍경을 그려 내고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이해가 되어.. Poem 201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