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였다 / 말길이 끊어지고 나는 혼자 였다 / 천상병 거짓말처럼 나는 혼자였다 아무도 만날 사람이 없었다 보고 싶은 사람도 없었다 그냥 막연하게 그려져왔다 사람들 속에 걷고 이야기 하고 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결코 나와 섞여지지 않았다 그것을 잘 알면서도 나는 왜 자꾸만 사람이 그립다는 생각을 하.. Story 2015.11.30
세상에 나와 나는 / 나태주 세상에 나와 나는 / 나태주 세상에 나와 나는 아무 것도 내 몫으로 차지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꼭 갖고 싶은 것이 있었다면 푸른 하늘빛 한 쪽 바람 한 줌 노을 한 자락 더 욕심을 부린다면 굴러가는 나뭇잎새 하나 세상에 나와 나는 어느 누구도 사랑하는 사람으로 간직해 두고 싶지 않았.. Poem 2015.11.30
모짜르트 - 교향곡 14번 K. 114 - 칼 뵘(지휘) & 베를린 필하모니카 W. A. Mozart (1756~1791) Symphony No.14 in A major, K. 114 I. Allegro moderato (06'35") II. Andante (03'45") III.Menuetto (04'10") IV. Molto allegro (03'28") Karl Bohm, cond Berliner Philharmoniker 이 곡은 모짜르트가 15살인 1771년 12월 30일 작곡된 곡이다. Classic 2015.11.28
내 영혼이 나에게 충고했네 내 영혼이 나에게 충고했네 지나친 칭찬에 우쭐해 하지도 말고 비난받았다고 괴로워하지도 말라고. 예전에는 내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를 의심했었지만 이제 이것을 배웠다네. 나무는 칭찬이나 두려움, 부끄러움이 없이도 봄이면 꽃 피고 여름에 열매 맺고 가을에는 잎을 떨구고 겨울에.. Story 2015.11.28
Francois Devienne - Clarinet Sonata No. 1 in C major Francois Devienne,(1759-1803) 의 크랄리넷 소나타 제1번 C 장조 Clarinet Sonata No. 1 in C major 를 감상하겠습니다. 프랑스의 작곡가이며 플룻과 바순의 비르투오소(virtuoso)로서 명성을 떨친 드비엔느는 모짜르트와 같은 세대의 사람으로 일생을 태어난 프랑스 안에서 거의 보냈는데, 그의 빛나는 경력.. Classic 2015.11.23
인생이란 먼 길을 도는것입니다 인생이란 먼 길을 도는것입니다 가까운 길이 있는데도 멀리 돌아가는 것이 인생인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에는 작은 다리 하나만 놓으면 금방 건널 수 있는 강을 30분이나 돌아간다고 합니다. 일부러 돌아가도록 다리를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돌아갑니다. 쉬운 것을 어려워.. Story 2015.11.23
가을이 남긴 그리움 가을이 남긴 그리움/예향 박소정 가을이 남긴 그리움을 말려서 단풍이 남긴 그리움을 담아서 세월의 진한 나이테를 그리며 향기만치 그윽한 차를 마십니다 한 잔의 국화차는 아늑한 추억 여행으로 한 모금의 브라운 색도 다정한 애인같이 냄새좋은 커피 골목에도 가을이 떠납니다 대로.. Poem 2015.11.23
가을의 노래 / 이해인 가을 노래 詩 - 이해인 가을엔 물이 되고 싶어요 소리를 내면 비어 오는 사랑한다는 말을 흐르며 속삭이는 물이 되고 싶어요 가을엔 바람이고 싶어요 서걱이는 풀잎의 이마를 쓰다듬다 깔깔대는 꽃 웃음에 취해도 보는 연한 바람으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감이 되고 싶어요 가지 끝에 매달.. Story 2015.11.21
반달 ... 이성선 외 반달 ... 이성선 반은 지상에 있고 반은 천상에 보인다 반은 내가 보고 반은 네가 본다 둘이서 완성하는 하늘의 마음꽃 한송이 내 몸이 비어지면 ... 이성선 내 몸이 다 비어지면그대 곁에 가리라.겸허한 손 깨끗한 발로그대에게 가서쉬리라.잠들리라.그대 영혼의 맑은 사랑을내 빈 그릇에 담고내 꿈을 그대 가슴에 담아서잠속에 눈부신 나비가 되리라.금빛 침묵의 땅에꽃처럼 떨며 열려서사랑을 고백하리라.티없는 눈빛으로그대와 함께 걸어 강에 가서엎드려 물을 마시리라.노래 부르리라.다 비우고 빈 몸으로 깨어나새 악기가 되어서. 깨끗한 영혼 ... 이성선 영혼이 깨끗한 사람은 눈동자가 따뜻하다. 늦은 별이 혼자서 풀밭에 자듯 그의 발은 외롭지만 가슴은 보석으로 세상을 찬란히 껴안는다. .. Poem 201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