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흐름 – 천상병

차 지운 2016. 8. 30. 11:19

   

 

 

♣ 계곡 흐름 // 천상병

 

 

흐름 천상병

 

 

바다도 흐르고 구름도 흐르고

사람도 흐르고 동물도 흐르고

흐르는 것이 너무 많다

 

새는 날고 지저귀는데

흐름의 세계를

흐르면서 보리라.

 

물이 흐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위에서 아래로만 흐른다.

하나님! 하나님도 흐르시나요!

 

 

 

( La Maree Haute(밀물) - Lhasa

 

    

계곡흐름 // 천상병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사랑 / 도종환  (0) 2016.09.05
가을 오후 / 도종환  (0) 2016.08.31
가을 / 조병화  (0) 2016.08.29
시에게 길을 물었네 / 김시천  (0) 2016.08.27
보고 싶은데 / 이해인  (0) 2016.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