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12월의 기도

차 지운 2015. 12. 1. 15:04

      12월의 기도/예향 박소정 올해도 잘 영근 가을 결실에게 고마운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이럴게 살 수 있도록 해주신 모든 자연 만물에게 감사기도 올립니다 불우한 이웃과, 어려운 이들에게 언가슴 녹여주는 화롯불 온화함을 삶의 현장에서, 애쓰는 모든이에게 만사형통 다복한 염원을 기도합니다 시작도, 마지막도 아닌 시점에서 그 길로 진행형인 12월 침묵의 성찰, 삶의 마차에 실려가는 진솔한 골목으로 좋은 날, 궂은 날도 무던히 지나온 한해 저무는 포구 석양빛이 아름답고 떠오르는 12월 여명이 찬란한데 다시 채워갈 좋은 시간을 위하여 축배의 잔에 당신의 사랑을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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