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풍경...최승자
고요한 서편 하늘
해가 지고 있습니다
건널 수 없는 한 세계를
건넜던 한 사람이
책상 앞에서 시집들을
뒤적이고 있습니다
그가 읽는 詩의 행간들 속에서
고요가 피어 오릅니다
그 속에 담겨있는
무상의 時間性
(어떤 사람이 시간의 詩를
읽고 있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Spente Le Stelle..(별은 사라지고)/Emma Shapp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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