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6월의 시 / 김남조

차 지운 2017. 6. 2. 11:43


6월의 시 / 김남조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양 하고,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청한 하늘이

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에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도 미소하며 부는 것일까

잔 물결 큰 물결의

출렁이는 비단인가도 싶고
은 물결 금 물결의

강물인가도 싶어


보리가 익어가는

 푸른 밭 밭머리에서
유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 쓰자


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




두 마리의 개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두 마리의 개(犬)를 키운다고 합니다
이 두 마리의 개에게는 이름이 있는데,
하나는 "선입견"이고, 또 하나는 "편견"입니다

또 한 마리의 특별한 개가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라는 개 입니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
직접 보지 않고 들은 얘기로 상대를 판단하면
큰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이 개의 애칭은 ‘일견’(一見)이라고 합니다
"일견"을 키우면 "선입견"과 "편견"을 제압하고
정확한 눈으로 상대를 볼 수 있습니다.

항상 "일견"을 키우면서
상대를 바르게 보는 혜안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 유어스테이지 웹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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