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그대 그리움이 / 김홍성

차 지운 2016. 2. 15. 12:04

 

 

그대 그리움이/김홍성




내가 우울할 때
그대의 생각을 넣으면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어제는 모진 마음으로
그대 생각을 넣지 않고
끝까지 참아 보려했습니다


그대 서러움이
비처럼 쏟아졌습니다
슬픔에 잠겨
 

흠뻑 젖은 가슴은
마디 마다 접시꽃 만한
그리움의 꽃들이 가슴을 덮고
온 밤을 밝혀지요


마디마디 맺힌 서러움이
기어코 눈물로 떨어집디다


그래도 좋습니다
가슴에 일 던 먹구름은
이제는 없을겁니다
그대의 생각을 놓아 버릴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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