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월(閏四月) / 1987 / 25.8 x 17 / 종이에 채색 / 천경자화백 * 삶 / 박경리 대개 소쩍새는 밤에 울고 뻐꾸기는 낮에 우는 것 같다 풀 뽑는 언덕에 노오란 고들빼기꽃 파고드는 벌 한 마리 애닮게 우는 소쩍새야 한가롭게 우는 뻐꾸기 모두 한 목슴인 것을 미친 듯 꿀 찾는 벌아 간지럽다는 고들빼기꽃 모두 한 목슴인 것을 달 지고 해 뜨고 비 오고 바람 불고 우리 모두가 함께 사는 곳 허허롭지만 따듯하구나 슬픔도 기쁨도 왜 이리 찬란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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