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이 가기 전에... 허윤정
흔들리는 나무 잎새도
시가 되는 구월이 가면
나는 어느 별자리
또 어느 시월을 찾아갈까
時空이
비었다 해도
세월 더욱 허무해라
가을은 흔들리는 것,
흔들리다 억새꽃 되는 것
하늘에 올라가선
사무쳐서 구름이 되는 것
어여쁜
시 한 편 써서
강물 위에 띄우고 싶다.
Forgotten - Vadim Kisel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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