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새벽깃발 - 홍관희

차 지운 2017. 5. 10. 10:38
   





새벽깃발 홍관희

 

 

길은 멀고 험해도

가야 할 나라가 있습니다

 

사람이 진정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새벽빛 넘치는 나라

 

우리들 밥과 사랑과 희망도

온몸으로 하나 되어 가야만 합니다

 

우리 비록 가진 것 없다 해도

우리 모두 꿈꾸는 노동의 환한 얼굴로

지친 마음에 마음을 걸고 노래 부르며

어둠을 가르는 새벽깃발이 되어

가야만 합니다.

 

(홍관희·시인, 1959-)


   


(Before the Dawn - Judas Prie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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