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살라한다 - 도종환 여름오면 겨울잊고 가을오면 여름잊듯 그렇게 살라한다. 정녕 이토록 잊을수 없는데 씨앗들면 꽃 지던일 생각지 아니하듯 살면서 조금씩 잊는것이라 한다. 여름 오면 기다리던 꽃 꼭 다시 핀다는 믿음을 구름은 자꾸 손 내저으며 그만두라 한다. 산다는 것은 조금씩 잊는 것이라 한다. 하루 한낮 개울가 돌처럼 부대끼다 돌아오는 길. 흔들리는 망초꽃 내앞을 막아서며 잊었다 흔들리다 그렇게 살라한다. 흔들리다 잊었다 그렇게 살라한다. Memories / Giovanni Marradi |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세상으로 가는 길 (0) | 2016.12.21 |
---|---|
겨울나무에서 침묵을 ... 법정스님 (0) | 2016.12.20 |
한 해의 끝자락에 서서 (0) | 2016.12.16 |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 어느 대나무의 고백 (0) | 2016.12.15 |
감사할 줄 모르면 / 김홍성 (0) | 2016.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