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포옹 - 고정희

차 지운 2016. 3. 4. 13:53




마지막 포옹



 

포옹 - 고정희

 

사랑하는 사람이여

세모난 사람이나

네모난 사람이나

둥근 사람이나

제각기의 영혼 속에

촛불 하나씩 타오르는 이유

올리브 꽃잎으로 뚝뚝 지는 밤입니다

 

   



<밀애 OST - Gypsy Violin (Darling Lily) >

 



한번의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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