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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사랑하는 사람

차 지운 2015. 12. 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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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김홍성
       

       
      내 마음도 열두쪽이나 되는데
      남남이 만나 부부라 한들
      어찌 내 마음과 같기를 바랄까요
       
      티격 태격했던 시간이 지나고 보면
      사랑이 헛도는 시간 같이 보이지만
      역사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인연의 사슬로 꽁공 묶인 사랑
      미워도 돌아서면 나보다
      그대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이
      사랑하는 마음이 아닐까요

      과일이 익는 과정은 다 그러하 듯
      설익은 과일이 떨떠름한 맛이지만
      뜨거운 햇살과 심한 비 바람에
      달콤한 향기의 열매만 안고있 듯
      티격 태격하며 익어가는 사랑입니다

      사랑한다면 바라지 말고
      나무가지 사이로 뜨는 아침 햇살이
      눈부시도록 찬란하고 아름답 듯
      받는 마음보다 주는 마음이라 했습니다
      서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텅빈 운동장 처럼 허전한 당신의
      가슴 채워주는 사람은 남이 아닌
      당신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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