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또 겨울은 오고 / 石友 박정재

차 지운 2022. 1. 9. 12:03



Claude Monet(클로드 모네


[또 겨울은 오고] / 石友 박정재 붙들어도 소용없는 세월 내 심신이 늙어가는 소리 들으려 하지 않고 가는구나 지나간 가을이 그리워지는 훤히 들여다보이는 내 얄팍한 가슴이 부끄럽네 흰 눈이 하늘에서 춤을 추면 땅 위에는 하얀 카펫이 덮이지만 내 육신은 추위에 떨 것이네 이럴 때면 뜨거운 군고구마 호호 불어가며 함께 먹던 어린 시절 친구 생각에 잠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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