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아직도 사랑하고 있음에 – 김경훈

차 지운 2018. 11. 27. 11:31


아직도 사랑하고 있음에 김경훈

 

 

만날 수 없다고

그리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사랑이 깊으면

그리움도 아품이 된다하지만

그 아품 마저도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

보이지 않는다고

사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들리지 않는다고

그 목소리를 잊어버리는 것은 아니다

 

만날 수 없고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사랑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저만의 색깔과 향기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아직도 사랑하고 있음에

 

 

(Dew - Chamras Saewatap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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