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랫동안
세상과 떨어져 살아왔나
"보고 싶다"라는 말이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깨달았다(아으 비려라
이 날것들의 생)
구름이 우르르 서쪽으로 몰려간다
또 하루가 지나가고
해와 달 그윽했으나
또 하루가 지나가고
헤매던 내 그림자
슬며시 어디로 사라졌나
내일 햇님이 떠오르기 전에
잃어버린 내 그림자를
다시 붙여놓아야겠다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의 노래 - 이기철 (0) | 2017.08.03 |
---|---|
그리움 / 박경리 (0) | 2017.07.31 |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 문정희 (0) | 2017.07.26 |
아침의 기도 / 서정윤 (0) | 2017.07.21 |
나이 / 문정희 (0) | 2017.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