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소나무 - 한상경

차 지운 2017. 4. 5. 15:01

                         





소나무 - 한상경

 

 

어린놈이 등이 휘었다고

손가락질 받았다

 

쓸만한 열매하나 못 맺는다고

먼 산으로 쫓겨났다

 

못다 가린 하늘 사이로

태양은 더 빛난다

 

아 소나무여

고뇌하는 자의 몸부림이여

 

아 소나무여

환희의 춤추는 자여

 

 

 

 (Forever - Steve Rai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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