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사랑의 노래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차 지운 2016. 3. 27. 14:44




    사랑의 노래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느낄 수만 있어도

    행복한 이가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어떠한 고통이나 절망이

    가슴을 어지럽혀도

    언제나 따뜻이 불 밝혀주는

    가슴 속의 사람 하나

    간직해 둔 마음이 있다는 것은

    소중합니다.

    한번도 드러내지 못한다 해도

    사랑은 말하지 않아

    더 빛나는 느낌

    바라볼 수 있는 사람 있어

    행복합니다.

    생각하면 언제나

    정다운 사람 있어 행복합니다.


     

       ♪The Future is Beautiful

    ju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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