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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di - La Forza del Destino Overture

차 지운 2021. 11. 18. 12:58

베르디 :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

La Forza del Destino Overture

     


Rundfunk-Sinfonieorchester Berlin / Riccardo Chailly, Conductor

 

베르디 :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

La Forza del Destino Overture

원작 : 사베드라(Ángel de Saavedra)의 소설 '슬픈 운명의 돈 알바로(Don Alvaro o La Fuerza de Sino)' (1835년)

주세페 베르디 (Giuseppe Fortunino Francesco Verdi 1813~1901) 이탈리아

 

운명의 힘(La forza del destino)은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4막의 오페라다. 대본은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가 Ángel de Saavedra, Duke of Rivas의 스페인 드라마 "Don Alvaro o La Fuerza de Sino" (1835)를 기초로, 프리드리히 실러"Wallensteins Lager"의 장면을 각색하여, 대본을 작성하였다. 1862년 11월 10일,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볼쇼이 카메니 극장에서 처음으로 공연되었다. 검열등의 문제로 몇번의 수정을 거친 뒤, 1863년 "돈 알바로"라는 이름으로 로마마드리드(이 공연에서 원극의 작가가 관람하였다)에서 공연되었다. 곧바로 뒤이어 오페라는 뉴욕과 (1865년), 부에노스아이레스(1866년), 런던(1867년)에서 순회 공연을 가졌다. 베르디는 안토니오 기슬란조니의 첨가를 더해 다시 작품을 수정한 후, 1869년 2월 27일 밀라노라 스카라 극장에서 이 개정판을 처음으로 공연되었다. 이 개정판이 현재 일반적인 공연 판본이 되었다. 운명의 힘은 현재 일반 오페라 상연 목록 중 하나가 되었고, 정기적으로 상연된다. 서곡 (Allegro agitato e presto, e단조. 3/4박자)는 금관악기가 빠른 템포로 힘차게 연주한 후에, 제1주제가 현악기에 의해 연주된다. 그것은 레오노라에게 대한 운명의 힘을 표현한 것처럼 수시로 나타난다. 이 서곡은 유명하기 때문에 독립적으로도 많이 연주된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72307&cid=59000&categoryId=59000




[줄거리] : 1850년 경 에스파냐와 이탈리아, 칼라트라바 후작의 딸 레오노라와 그의 애인 돈 알바로는 몰래 도망갈 계획을 세운다. 이는 후작에게 발각되나, 돈 알바로는 총기 오발로 후작을 죽이게 된다. 둘은 따로 갈라져 도망치고, 이에 레오노라의 오빠인 돈 카를로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이 둘의 행방을 쫓는다. 레오노라는 먼 친척인 수도원장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여 은신한다. 한편, 돈 카를로는 이름을 바꾸고 전쟁터에서 활약하다, 돈 알바로를 만나, 서로의 원래 정체를 모른 채 친구가 되나, 돈 알바로가 총을 맞고 중상을 입으며, 돈 카를로에게 부탁을 한다. 그의 편지 속에 섞여있던 레오노라의 초상화를 보고, 그의 정체를 알고 결투를 신청한다. 그러나 이는 곧 제지가 되고, 돈 알바로는 속세를 등지고, 수도사 수행을 한다. 그러나 돈 카를로는 그를 다시 찾아내, 레오노라가 은신하던 동굴 근처에서 결투를 버린다. 레오노라는 비명 소리를 듣고, 오빠와 예전의 애인을 극적으로 재회하나, 돈 카를로는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돈 카를로는 혼신의 힘을 다해, 들고 있던 칼로 레오노라를 찌르고 죽는다. 돈 알바로는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자, 수도원장은 위로를 한다. 레오노라는 돈 알바로에게 회개하면 하늘에서 용서받을 것이라 그를 안심시키고, 곧 숨을 거둔다. 


신이여 평화를 주옵소서 (Pace, Pace, mio Dio)

이 엄숙한 시간에 (Solenne in quest'ora)

자애로운 성모여 (La Vergine degli angeli

▶  이 속에 내 운명이 있다 (Urna Fatale)


▲ <운명의 힘〉이 초연된 상트페테르부르크 황실극장의 1886년 모습


Pace, pace mio Dio                                         Solenne in quest'ora

    

La Vergine degli angeli                                   Urna Fatale

   


제1막 : 세비야에 있는 레오노라의 방으로, 그녀는 함께 야밤 도주하기로 약속한 돈 알바로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아버지에게 막상 저녁 인사를 하고 나자, 그녀의 결심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녀는 "나는 고아처럼 방황하네(Me pellegrina ed orfana"라고 노래부른다. 그때 알바로가 나타나서, 레오노라가 망설이지 못하도록 키스와 사랑의 노래로 그녀의 말문을 막는다. 그러나 그들의 도주는 레오노라의 아버지인 칼라트라바 후작에 의해 발각된다. 후작은 칼을 뽑아들고 앞을 가로막으면서 알바로를 향해 자기 딸을 꾀어 달아나려고 한 죄목으로 고발하겠다고 위협한다. 알바로는 강력히 결백을 주장하면서, 그 증명의 뜻으로 그가 지닌 권총을 뽑아 후작의 발밑에 던진다. 그러나 그 순간 뜻하지 않게 권총이 발사되고, 후작은 그 우발적인 총탄에 맞아 숨진다. 그후 두 연인들은 잇달은 불운 속으로 휘말려든다.

▶ 제2막 / 제1장 : 호르나추엘레스의 여관이다. 레오노라의 오빠인 돈 카를로는 자기 아버지의 죽음을 발견하고, 여동생이 아버지의 살해범과 달아난 사실을 알아낸다. 카를로는 그들에게 복수할 것을 결심한다. 그러나 이미 알바로는 전쟁터로 떠나 버렸

고, 혼자 남은 레오노라도 몸을 숨기기 위해 남장을 한 채, 노새를 모는 트라부코 영감을 따라 길을 떠난 후였다. 카를로는 학생으로 변장을 하고, 정처없이 그들을 찾아 헤매다가 이곳 호르나추엘레스 마을에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노래하고 춤을 춘다. 레오노라는 여관 문 앞에서 그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가 바로 자신의 오빠임을 알아챈다. 그러나 오빠의 불같은 노여움이 두려워 숨어버린다. 한편 카를로는 트라부코 영감에게 그의 길동무에 대해 물어본다. 집시 프레지오실라가 다가와서 카를로에게 운수를 점쳐주며, 트라부코의 길동무가 당신의 정체를 알아챈 것 같다고 귀띔한다. 순례자의 행렬이 기도문을 노래하며 지나가는데 레오노라의 목소리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두드러지게 아름답다. 카를로는 저녁 식사에 함께 오지 않았던 길동무에 대해 다시 트라부코에게 묻는다. 한편 호르나추엘레스의 시장은 카를로에게 자기 소개를 하라고 재촉한다. 그러자 그는 "나의 이름은 페레다이며, 나는 양심적인 부자라오(Son Pereda, son ricco d'onore)"라는 아리아를 부른다. 밤의 작별 인사를 고하는 합창으로 장면이 끝난다. (▲ 대본을 쓴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 Francesco Maria Piave)

▶ 대본 : 초판은 피아베(Francesco Maria Piave), 개정판은 기스란초니( Antonio Ghislanzoni, 이탈리아어)

▶ 제2막 / 제2장 : 알바로와의 맺어질 수 없는 사랑에 상처입은 레오노라가 호르나추엘레스 근방에 있는 수도원 문 밖에서 무릎을 꿇고 있다. 그녀는 장편의 자기 고백적인 기도문 "거룩하신 성모여!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Madre, pietosa Vergine)"를 부르다가 절정에 이르자 "저를 버리지 마소서(Deh! non m'abbandona)"를 부른다. 그녀가 수도원 문을 잡아 흔들며 이곳에서 신을 섬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수도승 프라 멜리토네는 퉁명스럽게 거절한다. 그러나 수도원장인 구아르디아노는 그녀의 사연을 들어준다. 레오노라는 수도원장으로부터 인접한 동굴에서 혼자 생활하도록 허락받는다. 수도원장 구아르디아노가 그녀의 은둔 생활을 해치려는 사람에게 "저주 있을진저"라고 말하자ㅡ 그녀는 감사에 넘친 목소리로 기도하며, 수도승들의 합창에 맞추어 아리아 "자애로운 성모여(La Vergine degli angeli)"를 훌륭하게 부른다.


▲ 오페라 수정판은 원전판과 많이 달라졌는데, 대표적인 것이 서곡과 줄거리이다. 간략했던 서곡은 신포니아로 확대되었으며, 4막 피날레의 줄거리가 바뀌었다. 원작은 세 명의 주인공이 모두 죽는 내용인데, 카톨릭 국가에서 사제인 알바로가 자살을 하는 결말이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수정판에서는 알바로의 자살 장면이 삭제되었다.자살 장면이 삭제되었다.


▶ 제3막 : 장면은 이탈리아에 주둔해 있는 군대의 야영지로 바뀐다. 카를로와 알바로는 둘 다 독일과의 전쟁에 참전하게 되었는데, 그들은 모두 가명을 사용하여 스페인 사람 행세를 한다. 그때까지 죽었다고만 믿고 있는 레오노라를 향해 알바로는 장황한 낭음조의 노래와 아리아 "오! 천사의 품안에 있는 그대여(O tu che in seon agli angeli)"를 부른다. 그때 구원을 요청하는 비명을 듣고 뛰어나가, 산적으로부터 한 사람을 구해낸다. 그 사람은 다름아닌 그의 적수 카를로였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영원한 우정을 맹세하며 헤어진다. 그러나 얼마 안 되어 카를로는 전쟁터에서 부상당한 알바로를 도와주게 된다. 자신이 살아날 가망이 없다고 판정한 알바로는 카를로에게 조그마한 편지 상자를 건네 주며 읽지 말고 그대로 태울 것을 당부한다. 약속을 지킬 것을 맹세하면서 2중창 "이 엄숙한 시간에 (Solenne in quest'ora)"를 노래한다. 그러나 편지 상자를 들고 나가던 카를로는 우연히 꾸러미 속에서 레오노라의 초상화를 엿보게 된다. 그 순간 그는 돈 알바로의 정체를 알아챈다. 그때 군의가 와서 죽어가는 알바로를 극적으로 살려낸다. 알바로가 살아나자 카를로의 마음 한 구석은 복수의 증오로 설레인다. 그는 기회를 틈타 돈 알바로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결투에서 카를로는 부상을 입고 쓰러지고,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른 줄로만 생각한 알바로는 일생을 수도원에서 마치기로 결심한다.

▶ 제4막 : 레오노라가 숨어있는 수도원으로, 이곳에서 알바로는 라파엘로 목사로 알려져있다. 그는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육신의 고통을 참아내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음식을 나누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널리 존경받고 있었지만 카를로가 그의 은신처를 알아내고 찾아온다. 그가 결투를 신청하자, 알바로는 우정에 호소하며 더 이상 피를 흘리지 말자고 간청한다. 그러나 카를로는 알바로를 겁쟁이라고 몰아부치며 그의 혈통을 모욕한다. 격분한 알바로는 결투를 받아들이고 그 장소를 레오노라가 은신하고 있는 동굴 앞으로 정한다.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레오노라는 동굴 밖에서 그 유명한 기도문의 아리아 "신이여 평화를 주옵소서(Pace, Pace, mio Dio)"를 노래한다. 그때 별안간 싸우는 소리와 도움을 애원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녀는 급히 동굴 안으로 들어가지만 알바로가 그녀의 동굴 입구까지 와서 도움을 청하며 문을 세차게 두드린다. 두 사람은 극적으로 재회하게 되고 기쁨의 순간을 맞는다. 그리고는 알바로와 함께 밖으로 나간다. 그녀는 동굴 밖에 부상당해 쓰러져 있는 카를로를 발견하고 몸을 숙이는 순간, 그는 숨을 거두기 직전 혼신의 힘을 다해 그녀를 찌르고 만다. 그리고 곧 그녀의 품안에서 숨을 거둔다. 급기야 카를로의 복수는 성공한 것이다. 알바로가 자신의 기구한 운명을 저주하는 가운데 수도원장인 구아르디아노는 조용히 저주하지 말라는 아리아를 부르며 위로한다. 레오노라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죽고 나면 모든 것을 용서받을 거라며 그를 안심시킨다. 그녀가 죽기 전, 그들 세 사람이 3중창을 부르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Herbert von Karajan / Berliner Philharmoniker



                                                  La Forza del Destino Overture.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