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벗 / 조병화

차 지운 2019. 4. 28. 16:05



그림/하삼두화백

        * 벗 / 조병화

        벗은 존재의 숙소이다
        그 등불이다
        그 휴식이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먼 내일에의 여행
        그 저린 뜨거운 눈물이다
        그 손짓이다
        오늘 이 아타미 해변
        태양의 화석처럼
        우리들 모여
        어제를 이야기하며 오늘을 나눈다
        그리고, 또
        내일 뜬다
        벗은 존재의 숙소이다
        그 등불이다
        그 휴식이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먼 내일에의 여행
        그 저린 뜨거운 눈물이다
        그 손짓이다
        오늘 이 아타미 해변
        태양의 화석처럼
        우리들 모여
        어제를 이야기하며 오늘을 나눈다
        그리고, 또
        내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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