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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시간 / 고향생각 (思鄕)

차 지운 2019. 3. 18. 13:50



► 고향생각(思鄕사향) _ 한용운(韓龍雲)

 

江國一千里(강국일천리)  천리라 머나먼 고향을 떠나

文章三十年(문장삼십년)  글에 묻혀 떠돌기 설흔 해여라.

心長髮已短(심장발이단)  마음이야 젊어도 이미 늙어서

風雪到天邊(풍설도천변)  눈바람 속 하늘가에 다시 이르다.





* 우리들의 시간 / 박경리

목에 힘주다 보면
문틀에 머리 부딪혀 혹이 생긴다
우리는 아픈 생각만 하지
혹생긴 연유를 모르고
인생을 깨닫지 못한다
낮추어도 낮추어도
우리는 죄가 많다
뽐내어본들 도로무익(徒勞無益)
시간이 너무 아깝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