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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 / 성선설

차 지운 2015. 8. 3. 11:26

        "새는 알에서 깨어나려 한다.

         알은 곧 세계다.

        새로 탄생하기를 원한다면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 헤르만 헤세, <데미안> 중에서 

         

         

         

         

        "완전히 이루어진 것은 모자란 듯 합니다.

        그러나 그 쓰임에는 다함이 없습니다.

        완전히 가득 찬 것은 빈 듯 합니다.

        완전히 곧은 것은 굽은 듯 합니다.

        완전한 솜씨는 서툴게 보입니다.

        완전한 웅변은 눌변으로 보입니다"

        - 노자, <도덕경> 중에서

         

        "멈춤을 아는 것이 가장 큰 지혜다"

        - 문중자

         

         

        無惻隱之心非人也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는 것은 사람이 아니고,

        無羞惡之心非人也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無辭讓之心非人也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無是非之心非人也.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惻隱之心 仁之端也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어짊의 극치이고,

        羞惡之心 義之端也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은 옳음의 극치이고,

         

        辭讓之心 禮之端也  사양하는 마음은 예절의 극치이고,

        是非之心 智之端也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은 지혜의 극치이다.

         

                    -  맹자의 사단설(四端說)<성선설(性善說)> 중에서

         

         

         

        빈부(貧富)

         

        붓다는 이 세상에서 인간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

        네 가지가 있다고 그에게 말했다.

        첫째, 자신이 종사하는 어떤 직업에서든 능숙하고 효율적이며,

        근면하고 활동적(u???na- sampada, 勤勉具足)이어야 한다.

        또한 그것을 잘 알아야 한다.

         

        둘째, 이마에 땀을 흘리며 정당하게 벌어들인 자신의 소득을

        보호(?rakkha-sampada, 守護具足)해야 한다.

        이것은 도적들로부터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 모든 생각은 당시의 사회적 배경을 고려하여 이해해야 할 것이다.

         

        셋째, 믿음직스럽고 학식 있고 덕망이 높고

        도량이 넓고 지적인 좋은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

        그런 친구는 자신을 악에서 벗어나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넷째,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자신의 소득과

        비례해 합리적으로 소비해야 한다.

        즉 너무 탐욕스럽게 축재해서도 안 되며 너무 낭비해도 안 된다.

         바꿔 말하면 자신의 분수에 맞게 생활(samaj?vit?, 等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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