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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과 욕심 / 두 가지 근본

차 지운 2017. 3. 8. 16:22




        옷과 욕심

         

        옷은 입을수록 몸이 따뜻해지고

        욕심은 버릴수록 마음이 따뜻해진다.

         

        옷은 오래 입을수록 그 두께가 얇아지고

        욕심은 오래 걸칠수록 그 두께 가 두터워 진다.


        화내는 얼굴은 아는 얼굴이라도 낯설고

        웃는 얼굴은 모르는 얼굴이라도 낯설지 않다.

         



        중생의 세계로 빠져드는

        두 가지 근본이란 무엇인가? 
        하나는 시작이 없는 나고 죽음의 근본이니,
        지금  너와 모든 중생들이 반연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성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그것이요,

        둘째는 시작이 없는 보리와 열반의 원래 깨끗한 본체이니
        원래부터 밝은 너의 식정(識精)이 모든 인연을 만드는데
        바로 그 인연으로 인하여
        본래의 참다운 마음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여러 중생들은 이렇게 본래부터
        밝았던 마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비록 종일토록 행하여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여러 갈래의 중생세계로 잘못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출처: 능엄경

         



        * Dust In The Wind - Sarah Brigh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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