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젖어드는 9월엔 / 고은영
염천에 들볶던 더위
다문다문 추락하더니
여름은 훌훌 옷 벗고
먼길 떠나갈 채비를 하네
젖비린내 가득 밴
꽃 멍울 움츠린 지 오래
석류알 영글어 붉은 속살 드리우면
잎 지는 곁가지 서늘한 등 위에
마른 바람 부황 들겠네
코스모스
하늘하늘 여울진 연정
서러운 잠자리 물빛 꿈 나래 실어 보듬고
언덕에 두둥실 보름달 구르면
새벽 안개 첫 가을 적셔 들판엔 낙엽 쌓이고
하늘만 머쓱하니 높아지겠네
차분히 도지는 갈 숲의 서정
기러기 떼 줄지어 서녘을 날면
황혼을 벗삼아 모락모락
그리움만 가득 피겠네 / - 운천수영님 제공
업 사상(業思想)
因果應報法, 業因緣果報法, 因緣法, 緣紀法이라고도 말하는
업사상은 무시무종으로 끊임없이 파동하는 이 우주,
이세상의 근원인 에너지정보장이 운행하는 균형, 조화, 질서,
평등의 이치를 말하는 것이다.
개체적으로 파동하는 에너지정보체 즉, 의식체인 내가
어떤 업을 이 세상의 근본인 영원히 파동하는 에너지정보장으로
내보냈는냐에 따라서, 내가 우주의 근원 에너지정보장으로
내보낸 생각 마음, 말, 행동이라는 세 가 행업의 에너지와
동일한 에너지 파동이 부메랑으로 내게 돌아온다는 이치가
업사상이다.
사실이 이러하기 때문에 일상의 삶에서 한 생각, 마음 하나,
말 한 마디, 행동거지 하나라도 무심결에 하지 말고 언제나
정신을 바짝 차려서 밝게 깨어있는 의식상태에서 행하여야
하는 것이다.
자업자득自業自得, 자작자수自作自受라는 말도
이 業 思想에서 나온 말이다.
- 慧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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