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고단의 운무 / 김인호님 제공
몸가짐은 지나치게 깨끗하게 하지 말라.
모든 더러움과 욕됨을 마땅히 다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하느니라.
남과 사귐은 지나치게 분명하게 하지 말라.
모든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어진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마땅히 다 포용할 수 있어야 하느니라.
持身(지신) 不可太皎潔(불가태교결) 一切汚辱坵穢(일체오욕구예) 要茹納得(요여납득)
與人(여인) 不可太分明(불가태분명) 一切善惡賢愚(일체선악현우) 要包容得(요포용득)
- 채근담 菜根譚에서
강가에 적셔진 풀잎같았습니다.
울기보다는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당신
빗소리로 들려오는 당신의 목소리
그 향기에 취하여
시작도 몰랐던 그리움이
작열하는 열꽃처럼 피어납니다.
이제는 끝을 알 수 없는
빗방울의 전주곡이 시작된
흐르는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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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 Anne Mur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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