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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같은 인생 / 깨달음에 있고

차 지운 2016. 4. 20. 11:00

 

☆ 구름같은 인생

누가 날 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 그렇다고 말하리니

그 누가 날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 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

왜냐고 묻거든 나, 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번 왔다 가고 아니오며

인생 또한 한번가면 되돌아 올수 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라 구름이라 말하지 않으리요

오늘 내 몸에 안긴 바람도

내일이면 또 다른 바람이 되어
오늘의 나를 외면하며 스쳐가리니

지금 나의 머리위에 무심이 떠가는 저 구름도

내일이면 또 다른 구름이 되어

무량세상 두둥실 떠가는 것을 . .  

 

잘난 청춘도 못난 청춘도
스쳐가는 바람 앞에 머물지 못하며....

못난 인생도 저 잘난 인생도
흘러가는 저 구름과 같을 진데

어느 날 세상 스쳐가다가
또 그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가는 생을 두고....

무엇이 청춘이고 그 무엇이 인생이라고

따로 말을 하리까

우리네 인생도
바람과 구름과 다를 바 없는 것을....

- 원호님 제공

 

 

 

佛敎(불교)의 根本(근본)은 깨달음에 있고

 

 


 
- 나무그늘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