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루미님 제공
우리의 마음은..
우리의 마음은
갖가지 번뇌 망상으로 물들어 있어
마치 파도치는 물결과 같다.
물결이 출렁일 때는
우리의 얼굴이나 모습도
일렁이고 왜곡되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물결이 고요해지면
모든 것이 제 모습을 나타낸다.
저 연못이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하고 맑으면
물밑까지 훤히 보이는 것처럼...
- 화엄경중에서
말해질 수 없고 보여질 수만 있는 것
- 비트겐슈타인에게 바침
그림을 그리고 있는 손을 그림으로 그리는 순간
그것은 손이 아니라 또 다른 그림일 뿐이다.
말하는 자를 말로 표현하는 순간
그것은 말하는 자가 아니라 또 다른 말에 불과하다.
그림을 그리고 있는 손은
모든 그림을 통해 보여질 수만 있다.
말하는 자는 모든 말을 통해 스스로를 드러내고 있다.
말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 몽지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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