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요?
호흡과 호흡사이.
삶은 그렇게 위태롭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지금의 육체도 믿을 수 없습니다.
그것 역시 호흡과 호흡 사이에서,
옹색하게 자리하고 있을 뿐이니까요.
한 소설가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잠은 순간의 죽음이고, 죽음은 영원한 잠"이라고요.
삶과 죽음이 그렇게 경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삶 저 너머에 죽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속에 죽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숨은 깊은 산에 흐르는 계곡물 보다도 빠릅니다.
오늘이 있다 해도 내일이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늘 하루는 언제나 우리에게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이 지나면 내일 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마음으로 오늘을 사십시요.
그러면 오늘 하루가 아주 소중해 질 것입니다.
오늘 하루가 사랑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 하루 위에 당신과 내가 있습니다.
이 하루가 지나면 당신과 내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성전스님의 "지금 후회없이 사랑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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