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젊음과 육신에 대한 교만을 다스리는 글

차 지운 2018. 8. 13. 12:20

 

 

 

 

 

                                                                                                  사진작품 / 박알미


     

    젊음과 육신에 대한 교만을 다스리는 글

     

     

    이 몸은 물거품 같다고 보고

    모든 것을 아지랑이와 같다고 보는 이는

    악마의 꽃 화살(마음을 유혹하는 욕심)을

    꺾어 버리고 죽음의 왕을 보는 일이 없다.

     

    예쁜 꽃을 따 모으기에만

    마음이 푹 빠진 사람은

    어느새 죽음이 그를 잡아간다.

    마치 잠든 마을을 물이 휩쓸듯.

     

    예쁜 꽃을 따 모으기에만

    마음이 푹 빠진 사람은

    어느새 그 몸이 시들고 마나니

    아직 그 욕심도 다 채우기 전에.

     

     

    - 법구경, 화향품

     

     

     

     

     

  사진작품, 이미지 편집 / 박알미         음악 / Behind The Waterfall - Paul Speer & David Lanz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 공간, 존재의 노예로 살 것인가?  (0) 2018.08.20
    인생을람(人生乙覽)  (0) 2018.08.15
    바람이 흐르지 않는 곳에서 부는 바람  (0) 2018.08.11
    순수~  (0) 2018.08.08
    톨스토이 인생 10훈  (0) 2018.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