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손 ...허윤정
하늘은 먼먼 강물
구름이사 일었다 사라지고
눈 빛 가득 슬픔을 담고
노을은 꽃 빛으로 물들었다.
상실의 아픔이 싫거든
소유를 하지 마라
어디서 왔는지
새 한 마리 날아와 창가에서 울고 있다.
무엇을 아끼랴만
줄 것도 없는 빈 손
그대여 빈손으로 왔다가
그 손마저 버리고 간다.
Tornero - 남택상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구멍 ...구상 (0) | 2017.08.10 |
---|---|
본디 그대로 / 생의 노래 (0) | 2017.08.07 |
외로운 황혼 (0) | 2017.07.31 |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도종환- (0) | 2017.07.27 |
칼릴 지브란의 편지 (0) | 2017.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