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시 / 신광진
꽃 내음 바람결에 실려 그려 놓은 푸른 꿈
흐르는 시냇물을 바라보면 맑아지는 마음
밤하늘 떠 있는 별을 헤이며 잠이 들고
보름달 같은 마음 여유로운 감성의 속삭임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를 눈 속에 그리고
내리는 눈 소곤대는 대화를 가슴에 새기며
맑고 푸른 하늘을 구름 타고 날아가는 마음의 시
바람에 실려 날아온 꽃향기 마음에 가득 채워
새들의 속삭임 음률이 들려오면 시어가 춤을 추네
만나기 위해 비워도 비워지지 않는 부끄러운 마음
추억을 붙들고 연민을 태워 살아나는 감성의 불꽃
텅 빈 마음 가득 채워져 수정 같은 눈물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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